영화 "미 비포 유"는 삶의 선택과 사랑의 변화 개인의 존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며 긴 여운을 남기는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영화는 전신마비 환자와 간병인으로 고용된 여성이 서로의 삶을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1. 전체줄거리 요약
여주인공 루이자(에밀리아 클라크)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살아가는 중 일하고 있는 카페에서 해고를 당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구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다양한 일자리를 알아보던 그녀는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부유한 사업가 윌(샘클라플린)의 간병인으로 고용됩니다. 사고 전의 윌은 활기차고 성공한 사업가로서 남부럽지 않은 삶을 누리고 살았기에 사고 이후 냉소적이고 우울하며 삶의 의욕을 잃은 상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간병인으로 고용된 루이자는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윌에게 다가가지만 윌은 루이자를 곁에 두지 않으려고 차갑게 대합니다. 처음에는 루이자를 거부하던 윌도 그녀의 밝은 에너지와 특유의 엉뚱한 모습에 조금씩 마음을 열고 그의 삶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기며 웃음을 되찾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서로를 이해하며 지내는 중 윌이 스위스에서 조력자살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의 결정을 돌리기 위해 함께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고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며 행복한 순간을 만들지만 윌은 지금의 자신은 이전의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며 그녀에게 마음을 전하게 됩니다. 그녀는 실망하며 슬픔에 빠지게 되지만 그에게 해줄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며 그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마음을 바꾸게 됩니다. 윌은 그의 바람대로 삶을 결정하고 그는 그녀에게 더 넓은 세상에서 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그녀의 성장을 돕습니다.
2. 영화가 전해 주는 감상 포인트
**삶에 대한 태도
"미 비포 유"는 삶의 의미와 선택의 자유 등의 주제로 장애와 안락사라는 소재를 남녀 간의 사랑과 결합하여 감동적으로 그려 냅니다. 영화는 단순히 로맨스가 아니라 사랑과 삶의 가치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자유의지에 대해 성찰하게 만듭니다. 대조적인 캐릭터인 루이자의 성장과 윌의 선택과 의지는 삶이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사랑의 힘과 성장
루이자와 윌의 관계에서 사랑의 힘은 서로의 인생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윌은 루이자에게 그녀의 가능성을 깨닫게 하고 삶의 새로운 목표와 그녀의 성장을 돕습니다. 루이자 또한 무기력한 윌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삶의 소중함과 기쁨을 다시금 느끼게 해 줍니다.
**삶의 주체성과 관계에서의 존중
윌은 사고로 모든 것을 잃고 살아가지만 본인의 삶을 선택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논란이 있는 안락사라는 소재로 '어떤 삶이 가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며 스스로 선택한 삶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루이자는 윌의 선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엔 그의 선택을 받아들이며 윌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그의 선택을 존중하고자 합니다.
**영상미, 배경, 배우들의 활약
영화 '미 비포 유'는 루이자가 살고 있는 잉글랜드의 시골마을과 윌이 살고 있는 웅장한 성 같은 저택을 배경으로 따뜻하고 애틋한 분위기로 연출되었습니다. 계절의 변화로 주인공의 심리 상태를 표현해 주고 루이자가 입는 독특하고 화려한 의상은 그녀의 성격을 상징하며 윌에게 활력을 가져오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영화의 주된 배경이 된 영국의 시골 풍경은 싱그러운 초록빛과 함께 휴식 같은 편안함을 가져다줍니다. 로맨틱한 장면에서는 따뜻하고 부드럽게 슬픔을 표현한 장면에서는 차분하고 어둡게 연출된 조명과 색감으로 깊이감을 더해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 줍니다. 배우들의 열연 또한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데 특히 활기차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한 루이자 역의 에밀리아 클라크는 특유의 밝은 매력으로 빠져들게 만듭니다. 윌 트레이너 역을 연기한 샘 클라플린의 섬세한 표정연기 또한 차분하면서 복잡한 내면의 모습을 잘 보여 주어 그의 마음을 표정만으로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듭니다.
3. '미 비포 유'가 전하고자 하는 삶
영화 '미 비포 유'는 삶의 선택과 사랑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사랑이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며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또한 어떤 이에게는 희망을 보여주는 동시에 삶의 끝에서 우리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하게 만듭니다. 빛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우리의 삶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영화였습니다.